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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기록

[4족 동물 리깅/스키닝/애니메이션] 시바이누 지구뿌셔

by sadaharu 2024. 3. 5.

초카와이 시바이누 모델링 발견
애니메이션 1년 동안 공부중이지만 놀랍게도 아직 4족동물을 잡아본 적이 없다 ㅋ
쉬운 것 부터 차례대로 하자는 마인드로 폴리곤 수도 적고 모델링 복잡하지 않은 녀석을 데리고 왔다
 
우선 해야할 것은

 1. 캐릭터 특징 파악  

리깅을 할 때도 그렇고 애니메이션을 잡을 때도 그렇고 제일 중요한 건 캐릭터의 특성이다
그게 기초가 되어야 리깅도 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작업할 때 버벅거리지 않는다
방향성 잡기

https://www.youtube.com/watch?v=dLpy8sadZBA

시바견을 이해하기 위한 영상 자료 시청 (사실 그냥 보고싶었음)

시바는 귀엽다
시바 키우고싶다

우선 'dog skeleton' 이라고 구글 검색하면 강아지/개의 뼈구조 사진이 수두룩 빽빽히 나오는데
그 중에서 요 세가지 사진을 참고하여 리깅을 시작한다
 

 2. 리깅  

다행이도 눈알 있고 혀는 없어서(?) 눈알이랑 턱이랑 코도 킁킁거리라고 코에도 본을 심어주었다
시바이누의 꼬리는 항상 말려있기 때문에(덜 말려있는 애들도 있지만) 본을 3개 잡아주었다 (4개 잡을걸 그랬나?)
모델링이 단순해서 본을 복잡하게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4족 동물은 처음이니까 무언가 얻을 게 있을 것이다
 
 

 3. 스키닝  

리깅 끝나고 이제 스키닝 들어가는데 폴리곤의 문제인지 뭔지 스킨 작업하다가 갑자기 폴리곤이 깨졌다
이전에 모델링이 다 깨져있어서 (모델링 상태가 똥판오분전이었음)
Weld를 시켰는데 이게 문제였다 (문제인가?)
Weld를 시키면 폴리곤이 깨져버렸다
https://blog.naver.com/duckbehindthesun/223367329436

 

나의 귀여운 시바이누 살리기 (폴리곤이 갑자기 깨졌을 때 대처법)

요래 초 - 카와이한 시바이누녀석을 리깅/스키닝 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개들의 뼈 구조를 참고해가며 뼈...

blog.naver.com

이사하기 전에 살던 블로그에 업로드 해놨으니 참고하실분은 읽어보시길.....
아쿠튼,, 잘 대처를 하고 달리기 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간다
(폴리곤 수가 많지 않아서 스키닝은 빠르게 끝냈다)
 

 4. 애니메이션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하기 앞서서
자 어떻게 뛰는지 봐야지
https://vimeo.com/88309005

영상은 요걸로 참고했다

강아지-달리기-관절움직임

갓크스케치를 이용해서 움직임을 분석해봤다
빨간색 선은 전체 다리뼈의 움직임
초록색, 노란색, 분홍색, 하늘색 선은 각각 관절들의 각도? 굽혀지는 정도를 알기 위해 색을 다르게 하여 칠해놨다
앞다리 뒷다리 좀 다르긴 하지만
앞다리만 보자면 초록색 노란색은 각도가 꺾이지 않는데
분홍색, 하늘색은 땅에 닿기 직전그리고 땅을 박차고 나서 각도가 잠깐 반대로 꺾인다
그리고 박차고 다시 앞으로 갈때 가장 관절이 많이 굽어진다

강아지-달리기-뒷다리-동

뒷다리의 이동값(x,y)을 분석했다
대충 어떻게 그래프가 그려질 지 예상이 가지만 
사실 이번 작업하면서 이동값그래프를 보지 못했다 
그냥 까먹음ㅋ;
그래도 뒷다리가 가장 많이 올라갈 때는 땅을 차고난 직후이고 x값의 그래프는 예상하며 키를 잡았다

 

강아지-달리기-앞다리-동선

앞다리도 마찬가지로 x,y값
y값의 이동이 조금 특이하다

가장 어려웠던 척추의 움직임...
맨 앞에 있는 spine(상위)은 뒤에서 꾸물거리는 걸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com이랑 com과 가까운 쪽의 spine은 움직임이 큰데에 비해 머리와 가까운 spine은 회전값은 작고 그나마 위아래의 이동값이 크다 아마 머리를 고정하기 위한 몸의 반응아닐까..

 

마지막으로 com의 y값만 보았다
약간 쫀득한 질감의 공을 바닥에 튀기는 느낌...이랄까?
잘 참고해서 잡아보자...

그리고 '애니메이션 서바이벌 키트'책을 통해 com과 가슴이 언제 가장 높게 올라가고 가장 낮게 내려가는지 참고했다
 
 

모델링 자체가 닌텐독스에서 나온 모델링이었기 때문에
너무 또 따라하면 안 되지만 작은 강아지 레퍼런스가 잘 없어서 닌텐독스의 레퍼런스도 참고했다
출처는 유튜브입니다

 
 

우선 작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com과 spine, 목 모두 뷰포트 상에서는 매끄럽게 잘 움직이는데
정작 얼굴의 트라젝토리는 난장판이었다...
덜거덕 거리는 얼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속해서 만지다가 작업시간이 지체되었다
짧은 루프타임이라 그런가, 아님 사람과 다른 구조라 내가 어려워하는 건가
뭔가 com 뿐만 아니라 가슴에도 무게가 느껴지다보니 두 가지를 동시에 무게감이 느껴지도록 잡아야 해서 그런 것 같다 (상위 spine이 하위의 움직임을 상쇄시키는 것과 같은 뜻)
그래도 어찌저찌 그래프를 잘 다듬다 보니 괜찮을 정도의 모션이 나왔다
좀 더 폴리곤 수도 많고 짐승의 모델링도 잡아봐야겠다 😤